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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천안·아산역 통로 및 광장 보도블럭이 파손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시민불편 및 안전사고를 야기하고 있지만, 관리청은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년이 채 안된 솔올육교(천안방향· 65.55m)는 바닥에 시공된 블럭타일이 부실시공으로 인해 여러 곳에서 10센티가량 하늘로 들떠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발에 걸러 넘어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유지관리 해야 할 코레일, LH공사, 아산시 등 3곳에서는 토지 소유권 등의 문제를 핑계로 서로 떠넘기며 외면하고 있어 애꿎은 시민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솔올육교는 LH공사가 시설완료 후 아산시에 인계한 사항으로써 자신들은 토지사용 권한이 없어 유지보수를 할 자격이 없다”면서 “지속적으로 LH공사와 아산시에 보수를 주문하고 있으나 서로 자신들의 일이 아니라는 핑계를 대고 있어 난감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아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죄송하다. 그러나 시 로서는 솔올육교 유지·보수를 위해 예산을 세워야 하는데 토지, 시설물 등이 시로 이관되지 않아 예산을 세울 아무런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솔올육교 부지 등은 LH공사가 관리하는 곳으로써, 유지·보수는 공사가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유는 지난 2012년 말경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에 대해 일부 인수·인계를 받으려 했으나 당초 공사와 이야기 했던 토지인계부분에 문제가 발생해 인수인계를 포기한 상태”라며, "아산시는 현재 KTX 천안·아산역 인근 도로부지 등 사용과 관련해 철도공사로부터 부당이득금 소송이 진행중에 있는 시점에서 소송이 끝나기 전까지는 솔올육교보수 예산을 세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LH공사 아산신도시 사업단 관계자는 “지난 2012년 말경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은 이미 아산시로 인수·인계서까지 체결된 상태”라며, “KTX 천안·아산역 솔올육교와 진입도로 등의 유지 보수는 지자체에서 하는 것이 원칙아니냐?"고 해명했다.
이어 “LH도 토지와 건축물 그리고 역 시설물 등이 지자체의 소유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남의 시설물 등을 유지·보수해야 할 자격과 예산이 없다”고 아산시와 상반되는 주장을 펼쳤다.
역을 이용하는 한 시민(천안시 거주)은 “솔올육교 보도블럭 들뜸 현상이 수년 째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의 밥그릇 싸움으로 인해 역을 이용하는 고객들만 골탕을 먹고 있어 하루 속히 보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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