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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구본영 전 천안시장 배우자는 아직도...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9/11/30 [14:58]

 

▲  지난 27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11시콘서트 포스터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구본영 전 천안시장이 대법원 판결에 따라 시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배우자 정모씨가 국·과장 부인들과 어울리며 과거 시장부인으로서 하던 행위들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또한 예술의전당(관장 임전배)에서 R석 등을 특정인들을 위해 홀딩해 놓고 일반인의 구매를 차단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다.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좌석배치도   © 뉴스파고

 

한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11시에 진행된 '11시콘서트'에 다른 국과장 부인들과 함께 관람하러 온 구본영 전 천안시장의 배우자인 정모씨가 과거 시장 배우자 시절과 똑같이 시장이 오면 앉는 자리에서  관람을 했던 것.

 

이와 관련 당시 현장에 있던 제보자는 "공연 당일 구본영 전 시장 부인이 과거와 같이 국·과장부인들과 함께 와서 재직시절과 똑같은 자리에서 공짜로 공연을 관람했다."며, "국·과장 부인들이 아직도 정모씨를 시장부인인 것처럼 모시고 다닌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남편인 시장이 범죄를 저질러서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시민들은 재보궐선거를 치루어야 하는 큰 부담과 함께 시민으로서의 자존감도 크게 무너졌다."며, "그런 짓을 저질렀으면 부끄러운 줄 알고 자숙해야지... 시장직에서 물러난지 보름이 됐는데, 하고 다니는 것을 보면 아직도 시장부인"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임전배 예술의전당 관장은 "문화예술 좋아하시는 그분들이 오셔서 공연을 관람한 것은 맞다. 하지만 전당에서 무료로 티켓을 제공한 것이 아니고, 본인들이 티켓을 구매해 오셔서 공연을 관람한 것이다. 그분들끼리 누가 누구에게 티켓을 사서 제공했는지는 모르는 일"이라며, "앞으로는 그분들이 오더라도 그자리에 앉게 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분들이 꼭 그자리에 앉는다는 것은 그 자리를 비워뒀다가 그분들에게만 제공하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임 관장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못했다.

 

 [추가취재]

추가 취재한 결과 천안예술의전당에서는 5열 8~11번 4개의 좌석을 '사고석(유보석)'으로 비워놓고 티켓판매를 하지 않으면서 좌석중복판매등 민원이 들어오는 경우에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해당 좌석이 R석이라고 할 수 있는 자리이고, 민원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면, 결국은 민원해소를 빙자한 접대용 좌석일 것으로 보이며, 지난 27일 공연 건도 임 관장의 해명과는 달리, 적어도 4석에 대해서는 티켓을 구매하지 않고 사석을 이용했을 것으로 유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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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사람 2019/12/02 [17:30] 수정 | 삭제
  •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으니 그남편에 그부인이군요. 천안시민 자격없다 다른데 가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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