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하려던 홍보비 1억원 도예산으로 집행...예산출처 묘연

담당홍보관은 하향전보 후 승진대상 제외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 입력 : 2013/10/08 [16:59]
지난 해 12월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과 관련 서해안 기름 피해 가해 기업인 삼성중공업에 내포신도시 언론홍보 광고비를 협찬 의뢰한 부서장이 하향전보되고 승진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당시 내포신도시 홍보를 위해 기업으로부터 총 1억 2500만원을 협찬 받아 방송사에 홍보했고, 삼성이 하려던 협찬액 1억원은 도 예산으로 집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해 12월 안희정 지사는 삼상중공업에의 홍보협찬의뢰 사실이 알려지면서 태안피해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이 때 주민들은 담당자의 인사조치를 요구했고, 안지사도 "무거운 책임감으로 처리해 나가겠다"고 답한 바 있다.
 
지난 1일 충남도는 질의 회신에서 "우리도는 이 문제에 대하여 주민들과 약속한 책임을 물어 당시 홍보협력관을 일반부서 과장으로 하향전보 발령한 후, 2013년 상반기 국장승진대상자 선발에서 제외시키는 등 인사상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당시 충남도의 가교역할로 현대오일뱅크가 대전mbc에 4천만원, kcc가 tjb에 3500만원, sk이노베이션은 tjb에 1500만원, 중부도시가스는 cmb와 티브로드 중부방송에 합2500만원, 그리고 서해도시가스는 헬로비전충남방송에 1천만원을 협찬해 총 1억 2500만원의 기업협찬이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에서 협찬 받아 kbs에 홍보하려던 계획은 태안주민의 반발과 도의원의 지적으로 무산되자 도 예산으로 대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kbs에 지출한 1억원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당시 의회의 지적과 함께 의회에서 kbs 홍보비용으로 1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회 관계자는 "당시 의회에서 지적한 것은 맞지만 1억원의 예산을 별도로 승인해 줬다는 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도 홍보협력관실의 말과 상충했다.
 
이에 따라 삼성에서 하려던 협찬금 대신 도에서 kbs에 지불한 광고비 1억원의 출처에 대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충남도는 금년 1월부터 6월까지 내포신도시를 홍보하기 위해 총 6억 2800만 여원의 홍보비를 지출했다.

한편 당시 안 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려 깊지 못한 일이었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깊이 고개를 숙였고, "삼성중공업이 피해 보상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계열사 협찬을 받은 도청 이전 홍보 광고가 나간 사실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며, "사고 이후 5년 동안 별다른 해법도 나오지 않고 주민대표가 할복까지 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분노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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