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논란 중심 선 임전수 세종교육감 후보… “세종교육 흔드는 부적격 후보” 비판 확산장관 개소식 참석·마라톤 허위 홍보·선거법 논란까지 연쇄 파장, 교육계·지역사회 “정치적 중립·도덕성 모두 무너졌다” 맹공
[대전·세종=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임전수 세종교육감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 잇따른 논란에 휩싸이며 교육감 자질론이 거세지고 있다.
정치적 중립성 훼손 논란부터 마라톤 완주 허위 홍보, 공직선거법 위반 우려에 따른 선대위 발대식 취소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에서는 “더 이상 세종교육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말고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비판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은 지난달 25일 열린 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다.
당시 최교진 장관이 행사장을 찾아 사실상 특정 후보를 지원한 것 아니냐는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불거졌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개입과 정치색을 철저히 배제해야 하는 대표적 중립 선거임에도 현직 장관과 특정 정당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하면서 교육계 안팎에서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 원칙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최 장관은 과거 세종교육감 재직 시절 임 후보와 함께 근무했던 인연이 있는 데다, 임 후보 측은 개소식 이후 “최교진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500여 명이 참석했다”며 홍보에 적극 활용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다른 교육감 후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현직 장관이 특정 후보 행사에 참석한 것은 공정선거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라며 선관위 조사를 촉구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대통령 지지율과 여권 프리미엄을 선거에 활용하려는 정치적 계산 아니냐”는 비판까지 제기됐다.
이어 지난달 19일 세종시 조치원 일대에서 열린 복사꽃 전국마라톤대회에서는 임 후보 측의 ‘완주 허위 홍보’ 논란이 터졌다.
임 후보가 5㎞ 구간을 완주하지 않았음에도 SNS에는 완주를 기념하는 홍보물이 게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덕성 논란으로 확산됐다.
임 후보 측은 뒤늦게 “다른 일정으로 완주하지 못했으며, 대회 시스템상 자동 발송된 완주 축하 메시지를 홍보팀이 사실 확인 없이 게시했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당시 경쟁 후보들은 “후보 본인이 완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완주 메달을 걸고 사진까지 찍어 홍보한 것은 시민을 기만한 행위”라며 “교육감을 하겠다는 인물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인 정직성과 신뢰가 무너졌다”고 맹비난했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달 17일 예정됐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은 행사 직전 돌연 취소됐다.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복장을 입은 정치인들이 참석하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세종특별자치시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선대위 발대식은 일반 개소식과 달리 선거구민이나 정당인이 참석할 경우 집회로 간주돼 공직선거법 저촉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교육감 선거는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자리인데 임 후보를 둘러싼 논란은 정반대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며 우려를 쏟아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개소식 논란, 허위 홍보 논란, 선거법 논란까지 연이어 터지는 상황 자체가 후보 캠프의 무능과 안일함을 보여준다”며 “세종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자격이 있는지 시민사회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역 정가에서도 “정치적 편향성과 도덕성 논란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교육 현장을 정치판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임 후보가 스스로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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