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야구부, 황금사자기 사상 첫 결승 진출… ‘81년 만의 쾌거’ 값진 준우승

창단 이후 첫 결승 무대 밟으며 학교 야구 역사 새로 써… 도전과 투혼 빛나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05/18 [14:54]

 

▲ 대전고등학교 야구부가 16일 창단 후 첫 제80회 황금사자기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 금기양 기자

 

[대전·세종=뉴스파고 금기양 기자대전고등학교 야구부가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창단 이후 첫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쓰며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전시교육청은 대전고 야구부가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충암고등학교와 맞붙어 치열한 승부 끝에 준우승을 거두었다고 18일 밝혔다.

 

 

비록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멈췄으나, 대전고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도전과 투혼은 전국 고교야구계에 강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특히 1945년 야구부 창단 이후 81년 만에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결승 무대에 오르며 학교 야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대전고의 결승 진출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1회전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성남고등학교를 꺾으며 기세를 올린 대전고는 16강에서 우승 후보 부산고등학교를 제압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8강에서 청담고등학교를 상대로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쳐 승리했으며, 준결승에서는 강릉고등학교를 4-2로 꺾고 사상 첫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대전고 선수들은 뛰어난 개인 기량은 물론, 끈끈한 팀워크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증명했다. 주장 우주로 선수는 공수 양면에서 팀의 중심을 잡았고, 오라온 선수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로 활약했다. 한규민, 황지형, 윤상현, 안태건 등 투수진 역시 안정적인 투구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결승전에서 대전고는 충암고를 상대로 4-10으로 패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선수들은 상대의 강력한 전력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벤치와 하나 되어 끝까지 승부에 임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번 준우승이 단순한 성적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팀 스포츠가 가진 협력과 도전의 가치를 몸소 보여줬다”며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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