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무노조 경영이 죽였습니다."...고 최종범 천안의료원에 빈소
한광수 기자 | 입력 : 2013/11/02 [07:07]
| ▲ "삼성서비스 다니며 너무 힘들었다"는 내용의 sns를 통한 유서를 남긴 후 목숨을 끊은 고 최종범 조합원의 빈소가 마련된 천안의료원 장례식장 © 한광수 기자 |
삼성의 무노조 경영에 따른 삼성전자의 위장도급과 삼성전자서비스의 억압적 노무관리, 천안센터장의 폭언과 욕설이 또 한 명의 생명을 자살로 몰고 갔다. 지난 10월 31일 금속노조 충남지부와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천안분회 조합원인 고 최종범 조합원이 "삼성서비스 다니며 너무 힘들었다"는 내용의 sns를 통한 유서를 남긴 후 서북구 직산읍 군서리 한 길가에 주차된 카니발 승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숨지기 전 sns를 통해 “저 최종범이 그동안 삼성서비스다니며 너무 힘들었어요 배고파 못살았고 다들 너무 힘들어서 옆에거(서) 보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 전 선택했어요 부디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동료 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성거읍 천안장례식장에 차려졌던 고인의 빈소는 지난 1일 오후 동남구 삼룡동의 천안의료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진 상태다. 한편 삼성전사서비스센터 직원의 자살은 이번 뿐이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한겨레 뉴스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1월 14일 삼성전자서비스 아산센터에서 외근직 수리기사로 일하던 조아무개(38)씨는 아침 7시30분 출근했다가 회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건너편 아파트로 올라가 투신했으며, 이에 앞서 강원도 원주지역에서 근무하던 이아무개 기사가 목을 매 자살한 일도 있다. 장례일정을 일임받은 금속노조측 관계자는 "삼성측의 공식사과와 재발방지대책 등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발인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전 날의 촛불집회에 이어 2일에도 삼성자서비스센터 두정센터 앞에서 촛불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
| ▲ "삼성서비스 다니며 너무 힘들었다"는 내용의 sns를 통한 유서를 남긴 후 목숨을 끊은 고 최종범 조합원의 빈소가 마련된 천안의료원 장례식장 © 한광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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