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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아산시장이 포함된 20여 명이 술판을 벌여 민원을 야기하며 물의를 빚었던 지난 보도 이후, 이에 대한 감사요청 민원에 감사관실이 조사는 커녕 묵살로 일관해 온 것이 알려져 비난을 사는 가운데, 민원인은 직무유기로 고소하겟다는 강경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복 시장은 지난 달 27일, 외암민속마을 민가에서 아산시민 10여 명 및 타지역 지인 15명 등이 모여 '음주가무'를 즐기는 자리에 동석해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소란으로 인해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는가 하면, 숙박비 및 식비 등을 외상 결제 했던 것으로 알려져 민폐를 끼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날 자리에 함께 했던 15명의 타지역 지인은 서울에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정체는 철저히 함구된 상태며, 그 자리는 지인들이 주선한 자리라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비서실 공무원들이 업무시간에 시장의 사적 모임 자리를 준비하기 위해 근무지를 무단이탈했다는데 문제를 제기하며 시민이 감사를 청구한 것.
이에 아산시 감사담당관실 한 팀장은 "비서실장에게 비서실 소속 직원들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구두로 주의 촉구했다."고 밝혔으나, 비서실장은 "감사담당관실로부터 주의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등 책임을 회피하며 사건을 은폐하고 있어 상급 기관의 감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더욱이 감사담당관실에서 실제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 시장 비서실 직원들에 대한 조사는 커녕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 사건을 은폐하며 시민이 제기한 감사 청구를 묵살하며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진 '술판'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친 회동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황상 시장 수행비서와 또 다른 비서가 정상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무단이탈까지 하면서 회동을 준비하고, 늦은시간까지 술을 나르는 등 잔심부름을 한 경위로 보아 복 시장이 주체한 자리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편 시에 감사를 청구한 한 시민은 "공무원들은 구제역으로 인해 초소에서 밤을 새워 근무하는가 하면, 일부는 산불 감시로 주말도 없이 일하는 비상시기에 아산시의 수장이 동석한 자리에서 늦은 시간까지 술판으로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친 것이나, 참석한 시장 지인들 모두 부적절한 것 아니냐?"며, "복 시장은 지난 모임에 대한 성격과 참석자들을 공개함과 동시에 시민 앞에 사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함구하고 있다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고 있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시장 비서실 소속 일부 직원들에 대해 감사를 청구해도 감사담당관실은 이를 무시한 채, 사실 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민원인에게 거짓으로 일관하며, 민원에 대한 아무런 다변도 없다"며, "이것은 직무유기로 상급기관의 감사 요청과 관련 공무원들을 사법기관에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아산시 감사관은 "내 생각과 판단으로 민원인에게 통보할 필요가 없다고 직원들에게 지시했다"고 민원사무행정에 대한 무지와 오만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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