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전 구성원 대상 무료 AI 통합 플랫폼 'SCH AI-Hub' 구축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3/19 [13:42]

▲ 순천향대학교 향설동문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가 교내 모든 인원이 AI 기술을 무상으로 쓸 수 있는 전용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점으로 학부 강의와 심도 있는 연구, 나아가 의학 실습 분야까지 아우르는 대대적인 교육 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학교 측은 최근 ‘SCH AI-Hub’라는 이름의 생성형 AI 통합 플랫폼을 열고, 학생과 교직원 누구나 추가 과금 없이 다채로운 AI 툴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간에서는 챗GPT를 비롯해 제미나이, 클로드, 그록, 퍼플렉시티 등 최신 대형언어모델들을 입맛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다. 단순한 자료 수집을 넘어 강의 교안 작성, 논문 분석, 코딩 작업 및 미디어 콘텐츠 창작 등 다방면에 걸쳐 활용도가 높다.

 

이번 조치는 개인이 감당해야 할 디지털 환경 구축 비용을 덜어주고, 학교가 직접 나서 공통의 인프라를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교내 포털 및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과 맞물려 한 번의 로그인만으로 손쉽게 접속할 수 있게 구성됐으며, 개인별 데이터 사용량을 조절하는 기능도 탑재해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도 끌어올렸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 맞춰 실제 수업방식도 진화하고 있다. 산하 교육혁신원은 교수진이 직접 AI를 접목해 수업을 기획할 수 있도록 돕는 강좌개발 지원을 시작했다. 전공과 교양을 불문하고 AI 기반 수업이 점진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학생들은 본인의 눈높이에 맞춘 주도적인 학습을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눈에 띄는 변화는 의과대학 임상 현장이다. 의대에서는 최신 AI 도구를 다루며 의료 영상을 만들고 관련 콘텐츠를 기획하는 법을 배운다. 특히 실제 환자의 증상과 상황을 가상 현실 속에 똑같이 구현해 내는 시뮬레이션 교육이 도입돼 이목이 쏠린다. 기초 의학 이론부터 실전 임상 실습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AI를 밀착 적용함으로써, 급변하는 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문제 대처 능력을 키워주겠다는 복안이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허브와 각종 지원책을 통해 개인 맞춤형 교육 환경이 안착하고, 교수진의 연구 성과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비대면 수업과 전문 교육의 퀄리티를 동시에 잡겠다"고 전했다.

 

송병국 총장은 "이제 인공지능은 단순히 보조 수단을 넘어 대학을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며, "캠퍼스 내 모든 이들이 제약 없이 AI를 다루며, 강의실부터 병원 실습장까지 기술이 녹아드는 미래형 교육 모델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천향대는 앞으로도 디지털 학습 공간 확대와 글로컬대학 육성 사업을 하나로 묶어 산학연 전반에 걸친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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