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대전역세권을 공공기관·철도산업 거점으로 육성”

"지역 국회의원, 대전시와 협력해 공공기관 최소 5곳 유치하겠다."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05/29 [12:25]

▲더불어민주당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가 29일  대전역세권에 공공기관 최소 5곳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금기양 기자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황인호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청장 후보가 대전역세권 혁신지구를 원도심 재도약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공공기관과 철도 관련 기업을 집중 유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황 후보는 29일 공약 발표를 통해 “대전역세권에 경쟁력 있는 공공기관을 최소 5곳 이상 유치해 동구의 산업 기반을 넓히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구가 인구 감소와 상권 위축 등 구조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혁신 기능 집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 논의와 관련해 지역 국회의원, 대전시와 공조해 유치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은 지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추진된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과정에서 세종시 건설 등의 이유로 혁신도시 이전 대상에서 빠졌다. 황 후보는 이 같은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대전역세권이 새로운 공공기관 이전 후보지로 부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치 후보군으로는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벤처투자 등 금융·벤처 분야 기관을 제시했다. 또한 특허청과의 연계 효과를 고려해 한국발명진흥회, 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지식재산 관련 기관도 거론했다.

 

국방과 우주 분야 공공기관 유치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대전이 연구개발 인프라와 국방 관련 기반을 갖춘 만큼, 관련 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황 후보는 대전역 동광장 일원에 조성 예정인 메가충청스퀘어를 공공기관 집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대전역을 단순한 교통 중심지가 아니라 벤처·금융·과학기술 행정 기능이 결합된 혁신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철도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황 후보는 정부 차원의 통합·재편 가능성이 거론되는 코레일유통,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테크, 코레일로지스 등 철도 관련 5개 기업을 대전역 일원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들의 전체 임직원 규모는 약 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역 주변에는 이미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 본사가 위치해 있다. 두 기관의 임직원 규모는 약 2만 5천명 수준으로, 여기에 철도 계열 기업과 향후 철도 벤처단지까지 더하면 대전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철도산업 집적 효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 후보는 “공공기관 이전과 철도산업 재편은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여당 후보가 동구 발전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역세권 혁신지구를 공공기관과 철도산업이 모이는 동구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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