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공공시설 전기요금 손본다…5년간 6억 3천만 원 절감 전망

공공시설·경로당 1,100곳 전수조사…415곳 개선 대상 확인 경로당 193곳 복지할인 미신청 확인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05/29 [13:58]

▲ 논산시,  공공시설 전기요금 전면 점검  © 금기양 기자

 

[논산=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논산시가 공공시설 전기요금 체계를 전면 점검해 매년 1억 원이 넘는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논산시는 최근 공공시설과 어르신회관(경로당) 등 1100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요금 계약 방식과 요금제, 할인 적용여부 등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415개소에서 계약 조정이나 할인제도 적용 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타 지자체 감사 사례를 참고해 시작됐다. 논산시는 단순히 사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저압·고압 전력 계약의 문제점을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점검 템플릿을 자체 제작해 조사에 활용했다.

 

그동안 전기요금 납부는 시설 운영과정에서 반복되는 일반 행정업무로 여겨져 왔다. 이 때문에 계약조건이 적정한지, 더 유리한 요금제가 있는지, 복지할인 대상임에도 신청이 누락된 시설은 없는지 등에 대한 체계적 점검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논산시는 계약방식 변경과 할인제도 적용 등을 통해 연간 약 1억 2644만 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5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억 3220만 원에 달한다.

 

특히 경로당의 복지할인 누락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전체 어르신회관 520개소 가운데 193개소가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임에도 신청이 되지 않은 상태였다.

 

논산시는 확인 즉시 신청 절차에 들어갔으며, 대상 시설의 약 37%에 대한 할인 적용을 마쳤다.

 

논산시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여건 속에서도 각종 투자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이번 전수조사가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논산시 관계자는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업무일수록 문제를 놓치기 쉽지만, 작은 점검이 예산 절감과 행정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절감된 예산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재투자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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