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천안시가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도로와 지하차도, 하수 시설물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수해 예방 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재난상황실 가동을 시작했다. 특히 산사태와 하천 범람, 지하 공간 침수를 3대 위험 요소로 규정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1579km에 이르는 하수관로와 126개 중계펌프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점검을 벌였다. 1억 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침수 우려 지역의 배수 시설물을 정비하고 있으며, 기동처리반과 각종 장비를 동원해 본격적인 장마가 오기 전 준설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양 구청 역시 도심 침수 예방의 핵심인 지하차도와 빗물받이 정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동남구는 지난 3월부터 관내 지하차도와 급경사지 등을 점검해 붕괴 위험지역 보수를 마쳤으며, 2만 5천개의 빗물받이 중 정비가 필요한 곳들을 6월 중순까지 모두 고칠 예정이다.
서북구 또한 침수 취약지의 빗물받이와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준설 작업을 진행하고, 지하차도와 육교 등의 구조적 안정성과 진입 차단 시설 작동 상태를 꼼꼼하게 살폈다.
반지하 등 침수 취약주택 51곳에 대해서도 물막이판 설치와 배수로 상태를 확인해 현장 조치를 끝냈다. 아울러 상습피해지역 주변에 수방 자재와 방재 물자를 비축하고, 비상시 투입할 덤프트럭이나 굴삭기 등 민간 보유 중장비 동원 협의도 완료했다. 기상 특보가 발효되면 위기 경보 단계에 맞춰 비상근무 체계가 가동되며, 경찰이나 소방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교통 통제와 응급 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과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진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우기 전 시설물 정비를 완료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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