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진 “진보 후보 진흙탕 공방, 대전교육 맡길 수 있나”

맹수석·성광진 후보 공방 비판…“네거티브 멈추고 교육관·정책으로 검증받아야”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05/29 [12:38]

▲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사진)가 29일 맹수석·성광진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강한 톤으로 비판하는 긴급 입장문을 냈다.  © 금기양 기자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오석진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맹수석·성광진 후보 간 공방을 두고 “교육감 선거를 정치 싸움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긴급 입장문을 내고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교육감 후보들이 교육 행정가가 아닌 정치 활동가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대전교육의 미래를 말해야 할 선거가 흠집 내기와 이전투구로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감 선거가 정당 공천 없이 치러지는 만큼 정치적 중립성과 교육정책, 비전 검증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이른바 진보 성향 후보들 사이에서 폭로와 반박이 이어지면서 유권자들의 피로감만 키우고 있다는 주장이다.

 

오 후보는 특히 맹수석 후보가 성광진 후보의 과거 중학교 교사 재직 당시 ‘학생 폭행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사실이라면 피해 학생에게 사과하고 거취를 스스로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성광진 후보 측이 해당 의혹을 “당사자도 부인한 오래된 허위 주장”이라면서 선거 막판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양측 모두 교육감 선거를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해당 제보와 관련해 자신도 약 10일 전 내용을 접했지만, 피해 학생이나 직접 당사자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어려워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자의 자세라면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선거전에 활용하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맹 후보는 제보를 보도한 일부 인터넷 매체 내용을 근거로 의혹을 키우고 있지만, 6하 원칙에 따른 구체성이 부족하다”며, “교육감 선거를 흑색선전의 장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성광진 후보에 대해 전교조 지부장 이력과 특정 정당 행사 참석, 정당 공천 후보의 공개 지지 등을 거론하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맹수석 후보를 향해서는 주택과 상가 등 다수 부동산 보유를 언급하며 “재산 형성 과정과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도덕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동규 후보에 대해서도 “중도·보수 후보 간 교육관 검증을 위한 토론 제안을 거부했다”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 역시 교육감 후보 자격을 따져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진보 후보들은 늘 변화를 말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학력 저하와 갈등, 교실 붕괴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교육은 실험의 대상이 아니라 책임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가 시작된 만큼 모든 후보는 사실 왜곡과 상대 후보 흠집 내기를 중단해야 한다”며, “6월 3일 본투표일까지 대전교육의 정책과 미래 비전으로 시민 평가를 받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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