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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을 앞두고 천안시가 과거 침수 피해가 잦았던 취약 구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선제 방어 조치에 들어갔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20일 관계 공무원들로 구성된 점검단과 함께 상습 침수 구역의 방재 시설물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직접 살피고 현장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갈수록 잦아지는 국지성 폭우에 대비해 물을 빼내는 기능이 원활한지 미리 확인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취지다.
이날 현장점검이 이뤄진 성정1-1지구 배수펌프장은 성정1동 일대 24.8헥타르 구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방재시설로, 이 지역은 지난 2017년 7월과 2020년 8월 거센 비가 내렸을 당시 성정천으로 빗물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빗물관의 처리 능력마저 한계에 부딪히며 주택가가 물에 잠기는 큰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이에 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9년에 이어 2025년까지 배수 펌프 설비를 꾸준히 늘려왔다.
현장을 찾은 점검단은 1분에 132세제곱미터의 물을 뿜어낼 수 있는 배수펌프 4대와 이물질을 걸러내는 제진기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물이 나가는 배관과 수문 상태를 비롯해 전기가 끊겼을 때를 대비한 비상 전력 공급망까지 두루 점검을 마쳤다.
더불어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현장 근무자들의 안전 관리 수칙과 상황 전파 체계도 함께 짚어봤다.
현재 천안에서 가동 중인 배수펌프장은 성정1-1지구를 포함해 모두 19곳에 달한다. 시는 기존 시설 운영 외에도 상습 침수구역의 위험을 덜기 위해 새로운 배수펌프장을 짓는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하천과 재난 방지 시설을 모두 정비하고, 기상 특보가 내려지면 즉시 단계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김석필 권한대행은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사전점검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배수펌프장 운영 상태를 철저히 관리하고 우기철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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