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진 대전시교육감 후보, 사전투표 하루 앞두고 긴급 호소문 발표

금기양 기자 | 입력 : 2026/05/28 [10:33]

▲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사진)가 사전투표 하루 앞둔 28일 긴급 호소문을 냈다.   © 금기양 기자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오석진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시민들을 향해 긴급 호소문을 내놓았다.

 

오 후보는 28일 발표한 호소문에서 "이번 선거에서 대전교육을 바로 세우지 못하면 아이들의 미래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당부했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수많은 공약과 화려한 말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우리 아이들의 오늘과 내일"이라며, "무거운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께 절박한 심정으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현재 교육 현장을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으로 규정했다. 그는 "교권 추락은 더 이상 뉴스 속 사건이 아니라 학교의 일상이 됐다"며, "이념에 매몰된 편향 교육 속에서 교사들은 교육자로서의 자부심보다 학생과 학부모의 눈치를 보며 위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장체험학습을 둘러싼 교사들의 부담도 도마에 올렸다. 오 후보는 "아이들을 위해 체험학습을 가야 한다는 요구는 커지고 있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모든 책임을 교사 개인에게 돌리는 현실 속에서 어느 교사가 안심하고 아이들을 이끌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선생님이 아이들을 지키지 못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배우지 못하는 학교에 미래는 없다"며, "교육의 본질이 무너지고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학력 문제도 짚었다. 오 후보는 "'평준화'라는 이름 아래 진행된 하향평준화가 학생들의 학력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획일화된 교육 속에서 아이들의 재능과 꿈은 사라지고, 기초학력 저하와 사교육비 부담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이념의 실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편향된 철학으로 아이들의 사고를 가두고 경쟁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결국 국가 미래 경쟁력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대안도 함께 내놓았다. 오 후보는 공교육과 사교육의 건강한 협력체계 구축, 촘촘한 돌봄 시스템 마련, 에듀카드 도입 등을 제시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AI 교육의 성패가 곧 아이들의 미래 경쟁력이 된다"며, "획일적 교육을 넘어 학생 한 명 한 명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본인의 경력도 강조했다. 오 후보는 "40년 가까이 교단과 교육행정을 경험하며 교육 현장의 아픔과 현실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다"며, "아이들이 이념이 아닌 실력과 인성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감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사전투표장에서 여러분의 한 표가 무너진 학교를 다시 세우는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이끌 당당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한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오석진 후보 긴급 호소문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