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천안시장 후보 “공무원 안전이 곧 시민 행정서비스 안전”무원 폭행 사건 잇따르자 보호대책·근무환경 개선 공약 제시
“공직자를 행정혁신의 동반자로 존중하는 천안 만들겠다”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기수 천안시장 후보가 최근 천안지역에서 반복되고 있는 공무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공직사회 안전망 강화와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장 후보는 “민원 현장에서 일하는 공무원 역시 시민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이자 지역사회의 구성원”이라며 “폭언과 폭행,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것은 시민에게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고 밝혔다.
이번 입장은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공무원 폭행 사건을 공개하고, 청사 보안 강화와 실질적인 예방 대책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4일 성정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서비스 신청 안내를 하던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민원인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자 욕설을 하고 볼펜으로 공무원의 상체를 공격했으며, 공무원은 넘어지면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천안에서 2022년 제설 관련 불만 폭행, 2023년 행정복지센터 흉기 난동, 2024년 행정복지센터 폭행, 2025년 허가과 폭행 등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사건이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조는 그동안 스피드게이트 설치 등 청사 보안 대책을 요구해 왔지만, 시민 불편과 예산 문제, 시의회 반대 등을 이유로 실질적인 조치가 지연돼 왔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제안한 스피드게이트 설치 대상은 본청과 구청, 사업소 등이며, 행정복지센터와 본청·구청 민원실은 제외하는 방향이다.
장 후보는 이와 관련해 “위험 신호가 반복되고 있는데도 사고가 커진 뒤에야 대책을 세우는 방식으로는 공직사회의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며 “현장 공무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어야 행정의 품질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공직사회 안전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악성 민원 대응 체계 강화 ▲민원 현장 안전장비 및 보호 시스템 확대 ▲피해 공무원 심리상담·치유 지원 확대 ▲AI 기반 행정혁신을 통한 업무 부담 완화 ▲공직자 휴식권과 복지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단순 반복 업무와 복잡한 행정 절차를 AI 기반 디지털 행정으로 개선해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이를 통해 확보된 시간을 시민 중심 행정서비스와 전문성 강화에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아울러 실무 공무원의 의견이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내부 소통 구조를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장기수 후보는 “공무원을 혁신의 대상이 아니라 행정혁신을 함께 이끌어갈 동반자로 대하겠다”며 “공직사회와 대립하는 시장이 아니라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동료형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이 자부심을 갖고 안전하게 일할 때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도 더 좋아질 수 있다”며 “천안시 공직자들이 존중받고 보호받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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