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진 “토론 피한 후보들, 언론이 대신 검증해 달라” “깜깜이 교육감 선거 우려…나부터 검증받겠다”, “정당 선호가 교육감 선택에 영향 줬다는 우려 있다”
[대전=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가 6월 3일 본투표를 앞두고 지역 언론을 향해 “유권자를 대신해 후보들의 자질을 철저히 따져 달라”고 요청했다.
오 후보는 사전투표가 끝난 상황에서 교육감 후보 간 공개 토론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며, 자신이라도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관과 경력, 재산 형성 과정 등을 검증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 없이 치러지는 만큼 유권자들이 후보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구조”라며 “그럼에도 여러 차례 공개 토론을 제안했지만 제대로 성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가 ‘깜깜이 선거’로 흐를 수 있다는 점을 거듭 지적했다. 그는 “사전투표 과정에서 일부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교육 경력이나 자질을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특정 정당에 대한 선호를 기준으로 투표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교육감 투표용지는 정당 기호가 없고 지역별로 후보 배열 순서도 다르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의 사전투표율은 22.53%로 4년 전 19.74%보다 2.79%p 높아졌다”며 “투표 참여가 늘어나는 것은 의미 있지만, 후보 검증이 충분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오 후보는 방송 토론 역시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교육감 후보 검증 기회가 방송사 토론회 한 차례에 그쳤고, 후보 1인당 발언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 후보는 교육감 선거가 단순한 선출 절차가 아니라 대전교육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정직, 책임, 공정, 준법의 가치를 가르쳐야 하는 자리”라며 “따라서 후보자의 도덕성과 교육 철학, 정치적 중립성은 반드시 검증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 과정에서 일부 후보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과 논란을 언급했다. 오 후보는 “특정 정당 공천 후보들의 공개 지지 문제, 이념 편향 논란, 부동산 투기 의혹, 제자 관련 논란, 음주운전 전력 등 시민들이 알아야 할 사안이 있다”며 “언론이 이를 외면하지 말고 엄정하게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다만 해당 사안들은 오 후보 측의 주장과 문제 제기인 만큼, 관련 후보들의 입장과 사실관계 확인이 함께 필요해 보인다.
오 후보는 자신이 교사, 교장, 장학사, 장학관, 교육국장, 해외 한국교육원장 등을 거치며 40년 가까이 교육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정 이념이나 정당 조직에 기대지 않았고, 부동산 투기 의혹이나 음주운전 전력도 없다”며 “오직 학교 현장과 학생을 중심에 두고 교육의 길을 걸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이 나의 교육관, 재산, 경력, 정치적 중립성 등을 시민 대신 꼼꼼히 검증해 달라”며 “검증을 피하는 선거가 아니라 시민이 판단할 수 있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유권자들에게도 후보자 정보를 확인한 뒤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각 가정에 배달된 교육감 후보자 공보물만이라도 자세히 살펴봐 달라”며 “대전교육의 미래를 위해 누가 교육전문가인지 비교하고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오 후보는 “언론은 오석진을 포함한 모든 후보를 철저히 검증하고, 시민들은 아이들의 미래를 기준으로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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