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뉴스파고 금기양 기자] 금산군 내 5개 특산물 가공업체가 수도권 대형 박람회에서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지역 상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군 행정당국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지난 주말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메가쇼'에 참가해 도합 2500만 원에 달하는 매출 현황을 기록했다. 팍팍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가격 대비 성능과 건강을 모두 챙기려는 최근의 깐깐한 소비 성향을 파고든 전략이 적중했으며, 특히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곧바로 맛볼 수 있는 간편식과 각종 디저트 제품군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참가 업체들의 세부 성과를 살펴보면 긍정적인 반응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금산비단뫼쌀국수'는 행사를 위해 준비해 간 두 가지 종류의 쌀국수 3천개를 남김없이 팔아치웠다. 깻잎 특유의 향긋함을 앞세운 '추부깻담' 역시 깻잎떡과 가래떡을 모두 소진하고 장아찌 400개를 판매해 단일 업체로는 가장 많은 1100만 원의 수익을 거뒀다.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인삼과 홍삼 가공품의 인기도 여전했다. '금산88'은 당귀정과와 도라지청을 주력으로 내세워 전체 물량의 대부분을 팔아 450만 원의 매출을 올렸고, '백년가족인삼' 또한 인삼 막걸리와 과자류를 판매해 동일한 액수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손끝으로만드는세상'은 서리태 양갱 등 1500개 세트를 팔아 200만 원의 실적을 냈다.
단순한 현장 단위의 판매를 넘어 대규모 유통망을 뚫기 위한 기업 간 거래 논의도 활기를 띠었다. 이번에 참여한 5개 기업은 총 59곳의 유통 바이어들과 연이어 만남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깻잎떡의 백화점 진출, 인삼 분말의 오프라인 공항 면세점 입점, 양갱 세트의 인터넷 면세점 납품 등이 구체적으로 오가며 고급 시장으로 향하는 길을 닦았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맞는 1~2만 원대 실속형 제품과 건강 트렌드 제품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었다”며, “참가 농가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향후 박람회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품 상세페이지 구축, 고화질 사진 및 배너 제작 등 철저한 사전 마케팅과 사후 관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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