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 과거 '조직 운영' 논란… 장 후보 "사실 왜곡된 정치 공세"

전직 센터장 "불공정 운영·허위 경력" vs 장 후보 "중재 노력·술자리 의혹 사실무근"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4/14 [08:45]

 

▲ 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 과거 '조직 운영' 논란… 장 후보 "사실 왜곡된 정치 공세"     ©

  

[천안=뉴스파고]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선거 4인 경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장기수 예비후보의 과거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장 재임시절 행적을 두고 전직 간부와 후보자 간의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당시 함께 근무했던 전직 활동진흥센터장 박영의 씨는 최근 SNS를 통해 장 예비후보의 과거 조직 운영 방식과 도덕성을 정면으로 비판했고, 이에 대해 장 예비후보는 "사실을 왜곡한 전형적인 정치 공세"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 전직 센터장 "기울어진 운동장식 운영… 허위 경력 의혹도"

폭로에 나선 박 씨는 장 예비후보가 원장 재임 시절 특정 부서만 편애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식 운영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상담센터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도지사까지 섭외하며 발로 뛰던 원장이 활동센터는 철저히 배제했다"며, 홍보물 제작비 차별과 해외 연수 시 센터장 배제 등을 구체적 사례로 들었다.

 

특히 조직 내 갈등 상황에서 장 후보가 "매를 맞다 보면 불쌍해 보이니 버텨라. 센터장님은 때려도 아무렇지 않을 것 같다"는 비정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과 함께, 과거 시의원 출마 당시 실질적인 활동이 없는 '자문위원' 경력을 사용했다는 '허위 경력' 의혹도 제기했다.

 

■ 장기수 후보 "개인적 감정의 객관화… 부적절한 집행 없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장기수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대방의 주관적인 느낌을 사실인 양 기술한 것"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비정한 조언' 논란에 대해 장 후보는 "당시 센터장 임명을 반대하는 직원들이 많아, 기관장으로서 중간 간부에게 소통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라고 조언했던 것"이라며 "직원과 센터장 모두를 지키기 위한 중재 노력이 왜곡되어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단언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못 박았다. 업무추진비 사용에 대해서도 "직원 격려 등 공적인 용도로만 사용했으며, 당시 시의회의 엄격한 감사를 받던 상황이라 부적절한 집행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고 강조했다. 20년 전 자문위원 이력 논란에 대해서도 캠프 차원에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비방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 경선 가도 핵심 변수 부상… 진실 공방 격화 전망

장 예비후보는 "선거철을 맞아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가 계속되고 있어 인간적인 상처가 크다"며 "시민들이 후보의 기본 심성과 걸어온 길을 냉철하게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천안시장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는 상황에서 터져 나온 이번 '과거 행적 논란'은 후보자의 공정성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며 선거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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