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김태기·박경민, 철인3종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동반 발탁

한광수 기자 | 입력 : 2026/06/01 [12:24]

▲ 천안시청 김태기 선수가 아시안게임 3차 선발전에서 1위로 들어오고 있다.  © 뉴스파고

 

[뉴스파고=한광수 기자] 천안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김태기·박경민 선수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무대에 오른다.

 

특히 김태기는 피로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딛고 충남 출신 철인3종 선수 중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철인3종협회는 지난달 경남 양산 황산공원에서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 선발전을 마무리하고 아시안게임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확정 지었다. 남자부에서는 김태기를 포함해 박상민과 최규서(이상 계룡건설), 허민호(부산시체육회)가 뽑혔고, 여자부 명단에는 박경민을 비롯해 김혜랑(전북원스포츠단), 정혜림(대전시청), 김지연(인천시체육회)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천안시청은 남녀 국가대표를 동시에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표팀 합류 과정에서 김태기가 보여준 투혼은 남달랐다. 그는 앞서 지난 3월 아시아 철인3종 선수권대회 은메달 획득 직후 피로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아시안게임 출전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묵묵히 재활에 매진했고, 마지막 3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스스로 출전권을 증명해 냈다. 충남 체육계 차원에서도 철인3종 종목 첫 아시안게임 대표 배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안게 됐다.

 

이행준 천안시청 철인3종팀 감독은 “김태기 선수는 수술 이후 정상적인 훈련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강한 의지로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했다”며,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충남 최초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낸 만큼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만 충남철인3종협회장 역시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그는 “김태기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충남 철인3종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부상이라는 큰 시련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선 모습은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경민 선수까지 국가대표에 선발되면서 충남 철인3종의 경쟁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다가오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남철인3종협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두 선수는 본격적인 강화훈련에 합류해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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