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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해소, 가격 하락폭은 제한…가격 추가 상승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50년 만의 가뭄에 따른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도 물가상승으로 인해 비상이 걸려 서민생활안정 및 국내 물가안정을 위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한 것은 단기적으로 브라질. 미국 등 주요 곡물생산국과 수출국에서 장기간 가뭄이 지속되면서 작황 악화와 투기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2000년대 들어 경작 면적이 줄고 생산성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수급여건이 지속적으로 나빠져 곡물의 재고와 소비 비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공급 충격에 따른 수급 차질과 가격 변동성을 확대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현재 곡물가격은 이미 2000년대 이후 급등기인 2007부터 2008년, 2010년 고점수준에 도달했다.“며 ”향후 가뭄이 해소돼도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가뭄이 지속 될 경우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요 곡물가격 급등 현상이 곡물 수입국에 파급되면서 시차를 두고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멕시코, 한국 등 곡물 수입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국가의 경우 식품 가격이 다른 국가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곡물 수입국이 가축 사료용으로 대두와 옥수수 등에 의존하고 있어 시차를 두고 육류가격 상승으로 전이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55년 만에 불어 닥친 미국의 가뭄 피해 등으로 인해 올해 주요 곡물 생산국의 작황이 크게 악화돼 국제 곡물가격 급등이 국내 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난 3일 발표했다. 한국은행 관계자 “과거 2007년,2008년,2010년에 비추어 봐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 이라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곡물로부터 육류까지 미쳐 물가상승압력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과 국제유가 하락이 오히려 하반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스탠다드 차타그는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이 2.5%~2.2%, 바클레이즈는 연말까지 1%후반 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고객에게 빠른 시장정보를 주는 것에 중점을 둔 해외IB들과 경기전반을 감안해 물가를 예측해야 하는 한국은행의 물가 예측에는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지난 2일 물가관계장관회의 개최, 곡물수입관련 수출입은행 수입 금융,무역보험공사 보증 확대, 한시적인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지원, 쌀과 우리 밀을 이용한 수입 밀 수요를 대체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곡물가 상승에 편승한 가격인상 및 담합방지, 주요 곡물 비축 확대로 위기시 대응력 확충 방안 등 수입량 최소화와 가격 안정을 위한 비상대책 마련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서민생활의 지장이 최소화되도록 물가안정대책 추진 등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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