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교과 시간보다 방과 후 시간에 더 활발해지는 학교가 있다. 2013학년도엔 5학급에 전교생이 30명도 채 안 된 작은 학교였지만, 체계적인 영어 특성화교육을 내세운 이후로 벌써 지역의 학부모들 사이에 소문이 퍼져 2014학년도에는 6학급을 편성했다. 신가초등학교의 학부모들은 이 학교의 가장 큰 장점으로 사교육비 걱정이 없는 것을 꼽는다. 전교생 모두가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맞벌이 부부 자녀는 방과 후 활동이 끝난 뒤에도 학교에 더 남아서 돌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방학 중에는 학기 중에 미처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활동 위주의 캠프가 운영되어,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워주고 있다. 신가초등학교 학생들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영어로 대화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주당 15시간의 영어 방과 후 활동이 전부 원어민 선생님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원어민 덕분에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됐다. 또한 학교의 규모가 작은 것도 한 몫을 했다. 큰 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정해진 방과 후 시간 외에 원어민과 대화할 기회를 갖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신가초등학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원어민이 학생들 속에 함께 어울려 점심을 먹고 뛰어노는 등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무의식중에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조애산 교장은 “언젠가부터 학부모들은 학습의 구심점을 학교가 아닌 학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러한 개념을 깨고 학교 안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이며, 질 좋은 프로그램을 갖추고 교사들이 열정을 보인다면 학교는 그 어느 곳보다 환상적으로 학생들을 성장시키는 공간이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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