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조형물 大賞作‘약속의 터전’ 선정 논란

심사위원 담합...사전작업 의혹
꼴통/송치현기자 | 입력 : 2012/06/05 [11:19]
한국농어촌공사(이하 농어촌공사)가 새만금 방조제 준공을 기념하는 ‘새만금 조형물(이하조형물)’ 국제 공모전에서 J씨와C씨(공동수상)의 ‘약속의 터전’이 대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사전에 심사위원들과 담합해 선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있다.( 사진 새만금 조형물 대상 수상작'약속의터전')  

새만금 조형물은 새만금방조제 신시배수갑문 주변 부지 2.2ha공원광장에 사업비 33억에 상징조형물로서(높이35m,가로×세로30m내외), 지난2009년 9월11일부터18일까지 응모신청접수를 받았다.

또한, 국내·외 작가들이 출품한 21개 작품 중 ‘약속의 터전’은 독창성과 조형미 등 예술성을 두루 갖췄고,‘미래, 기회, 약속의 터’를 상징하는 새만금의 비전과 웅장한 위상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대상 선정과정에 심사위원들의 사전 정지작업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자 P씨는 L씨(前 예산군군의원, 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가“ 이번 새만금 조형물 공모때 측근인 K(목원대 졸)씨를 비롯한 몇몇의 심사위원들을 새만금조형물 심사위원에 추천했다.”며 “대상수상자 J씨, C씨가 선정되도록 농어촌 관계자에게 전해 줬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농어촌 사장 H씨와 친분 관계에 있던 L씨는 H씨의 차기 선거비용을 마련해 준다는 명목 아래 공모에 깊이 관여하고, H사장에게 L씨가 추천하는 작가를 출품하게 했다.”며 “그 작가가 당선되면 사업비 33억 중 20%에 대해   H사장에게 인사하고 10%는 심사위원 접촉비·활동비와 자신의 경비로 쓰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 뿐만 아니라 ‘예당호 조각공원’과‘백송공원내 조각품 공모’ 과정에 L씨와 K씨(새만금 조형물 심사위원)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작품 선정과정에도 깊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받고있다.

실제로 백송공원 관리소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지난2008년 당시 공원내에 설치될 총18개 조각 작품 공모전에도 L씨가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K씨, J씨, C씨의 작품이 선정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2008년도에 예산군 덕산온천내‘사과탑’ 조각작품 공모 때에도 그와 친분 관계가 있던 K(제주대교수)씨를 심사위원으로 추천해 J씨(새만금조형물 대상수상자)를 선정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제보자 P씨는“당시 심사위원이었던 L씨가 사업비 5억원 중 30%인 1억5000만원을 당선자 J씨로부터 (선정댓가)받아 챙겼다.”며“아는 사람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L씨는“농어촌공사 사장 H씨와는 군의원 시절부터 잘 알고 있는 관계”라며 “(조각품선정과 관련)개인적으로 만난적이 없다.”고 말하고 ‘사과탑’과 관련해서는“ 심사 당시 군의원들이 해외 연수기간이라 (오해을 받을까봐) 빠졌다.”며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그는 백송공원과 관련“내 작품은 한점도 없다.”고 밝히고, 예당지 조각공원과 관련해 “정부에서 ‘예당지 국토공원화 사업’을 하면서 지난2002~2003년에 ‘탄생’이란 작품을 군에 기증하면서 조성됐으며, 초대작가로 '정식으로 '화합으로...’라는 작품을 전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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