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CD 천안공장,근로자 투병 중 사망

백혈병, 유방암, 폐암 등 총 137명확인...윤씨 포함 56명 사망
꼴통/송치현기자 | 입력 : 2012/06/06 [11:51]
올해만 네 번째
 
재생불량성 빈혈로 투병 중이던 삼성전자 퇴직자가 사망했다.
 
산업재해 전문 인권단체인 '반올림'은 삼성전자 LCD 천안공장에서 일했던 윤슬기(31)씨가 2일 사망했다고 4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1999년 삼성전자 액정표시장치 사업부 천안사업장에 입사해 스크럽 공정에서 검은색 유리재질의 LCD 패널을 자르는 업무를 담당했다.
 
당시 18세였던 윤씨는 LCD 공장에서 일한 지 5개월 만에 회사에서 쓰러졌다.  윤씨의 병명은 재생 불량성 빈혈이었고, 사망 전까지 13년간 수혈을 받아 지내다 결국 사망하게된 것.
 
윤씨의 가족 중에 혈액 관련 질환을 앓은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올림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에 근무하다 백혈병, 유방암, 폐암 등의 직업병이 생겼다고 파악된 근로자는 총 137명"이라며 "그 중 윤씨를 포함해 56명이 사망했고 올해만 네 번째"라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측은 윤씨를 비롯한 사망자 56명의 사망 원인이 작업 환경에 있다고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재생불량성 빈혈은 골수가 손상돼 백혈구, 혈소판이 감소하는 질병이다. 방사성 물질, 벤젠 같은 화학 물질, 자가 면역 질환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대부분은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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